본문 바로가기

물놀이로 인해 뇌먹는 아메바 감염된 한국 첫 사망자 발생

이츠업투유 발행일 : 2022-12-27

최근 태국에서 4개월 동안 체류한 50대 남성이 지난 10일 귀국하여 뇌를 먹는 아메바의 증상이 시작돼 응급실로 이송됐고 10일 후에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뇌를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이 국내에서 최초로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  목  차  ] 
 1. 한국 최초 뇌 먹는 아메바 감염자 발생
 2. 파울러자유아메바란?
 3. 파울러자유아메바의 특징
 4.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 예방방법 및 치료방법

 

한국 최초 뇌 먹는 아메바 감염자 발생

 

한국에서 최초로 뇌를 먹는 아메바 증상으로 사망사례가 나왔습니다. 유전자 검사 결과, 가시아메바·발라무시아·파울러자유아메바 아메바성 뇌염 원인병원체인 3종 중 파울러자유아메바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감염 후 10일 동안 심한 두통과 발열, 구토 증상 등이 발생하였고 수막뇌염의 특징인 목이 뻣뻣한 증상도 호소하였습니다. 그 후 고통스러워하다 사망하였습니다.

 

 

파울러자유아메바란?

 

파울러자유아메바는 매우 작아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는 단세포입니다. 전 세계 호수, , 온천 등 민물과 토양에서 발견되는 파울러자유아메바는 감염 시 원발성 아메바성 뇌수막염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원충입니다.

 

뇌먹는아메바
뇌먹는아메바

 

원충이 서식하고 있는 호수나 강에서 수영을 할 때 원충은 코를 통해 들어와 코 속의 후각신경을 따라 뇌로 이동하게 됩니다. 특히 물에 다이빙을 하여 일시적으로 코로 유입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앞으로 강이나 저수지에서 수영할 때는 다이빙은 피하고 물에 조용히 들어가는 것을 권고합니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코를 통해 뇌에 도달할 경우 뇌에 염증과 조직 파괴를 유발합니다. 조기 발견 시 적절한 치료를 수행하면 생존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증상이 일반 감기나 체기와 비슷하여 초기 진단이 어렵고 일단 뇌에 도달하면 병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치료를 할 방법이 없어집니다.

 

감염된 물에서 수영을 하고 난 뒤 5-8일 정도에 초기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수영 후 24시간 뒤에 뇌로 빠른 속도로 이동한 아메바가 인간에게 뇌수막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초기증상으로는 아메바가 뇌에서 증식하며 활동을 시작하면서 환자에게 심한 두통과 발열, 구토 증상 등을 야기 생기고, 수막뇌염의 전형적인 특징인 목이 뻣뻣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최근 파울러자유아메바의 서식지가 넓어지는 건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지구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짐에 따른 원인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합니다.. 아메바는 영상 25~ 46도 담수에서 서식하는데 온난화로 인해 따뜻한 온도라는 서식 조건이 만족되어 그 서식 범위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파울러자유아메바의 특징

 

자유생활아메바는 숙주인 사람에게 반드시 들어가야 생존하는 것은 아닙니다. 숙주가 없어도 아메바 자체가 주머니를 뒤집어쓴 형태가 되어 오랜 기간 버티는데 이때의 존재를 포낭형이라고 부릅니다. 대기 온도나 수온이 30도 이상이 되면 움츠려있던 아메바가 활발히 증식하는데 이때의 존재를 영양형이라고 합니다.

 

뇌먹는아메바종류
뇌먹는아메바종류

 

인간의 뇌에서 발견될 때는 아메바의 형태는 움직임이 활발한 영양형일 때입니다. 특히나 환자가 여름철이나 열대지방에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코로나19와 같은 점염성과는 다르게 사람 간 전파는 불가능합니다.

 

 

파울러자유아메바 예방방법 및 치료방법

 

파울러자유아메바의 예방방법은 치사율이 높은 반면 예방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파울러자유아메바 발생이 보고된 지역에서는 수영 및 물놀이를 피해하고 특히나 수온이 높은 여름철이나 따뜻한 휴양지에서는 감염 확률이 2배 이상 높아지므로 호수나 강에서 수영, 물놀이, 온천욕을 피하는 것으로 완전히 예방 가능합니다.

 

또한 물리적인 방법으로는 수중 레저 활동 시 코마개를 하는 등으로 코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관리하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감염된 경우 조기진단을 내려 치료하면 치사율을 상당한 수준으로 낮출 수 있으니 만약 증상 2주를 전후로 수영이나 온천을 한 적이 있다면 의심을 하고 치료를 받아야 하겠습니다. 이미 뇌에 퍼진 아메바 원충을 완벽하게 치료하는 약은 없지만 암포테리 B(무좀 등에도 쓰는 곰팡이 약)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댓글